월간 일러스트 : 헬로 바나나영은 작업실을 겸하고 있는 손자수&바느질 공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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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바나나영은 작업실을 겸하고 있는 손자수&바느질 공방입니다
헬로 바나나영


1.'헬로 바나나영'은? (헬로 바나나영이 지닌 뜻을 이야기해 주세요.)

헬로 바나나영은 작업실을 겸하고 있는 손자수&바느질 공방입니다. 초심자도 매력을 느끼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핸드메이드를 추구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바나나영'은 닉네임으로 사용해오던 이름이에요. 실제로 바나나를 좋아하기도 하고 기분이 유쾌 발랄해지는 노란색도 좋아해서 공방 인테리어에도 접목해 꾸몄어요. '바나나영'에서 '나나'는 일본어로 행운의 숫자 7을 의미하는데 공방에서 인연을 맺은 분들이 잘되시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고 바나나 끝에 붙은 '영(young)'에는 몸과 마음이 젊어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의미가 담겨있어요. '나영'이란 제 이름도 들어가 있어서 이름도 자연스럽게 기억되고 공방도 바나나영 캐릭터로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는 것 같아요.

2.공방을 열게 된 계기는? (같이 답변하기 어려워 질문을 나누어보았어요.^^;)
어렸을 때부터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어설픈 바느질로 인형, 소품을 만들곤 했어요. 평소에 귀여운 캐릭터와 따뜻한 온기가 묻어나는 핸드메이드 소품에 관심이 많아서 취미 삼아 모으기도 했고요. 출장 차 방문했던 방글라데시에서 수공예, 특히 손 자수 제품들이 아름답고 인상적으로 기억됐던 게 계기가 되어 한국에 돌아와 자수를 배운 뒤 독학으로 많은 작품을 만들게 되었어요. 작품과 소품이 점점 늘어나면서 작업실 같은 공간이 필요하게 됐고 핸드메이드가 전해주는 즐거움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공방을 열게 되었습니다.
20대부터 50대 여성분들이 공방을 찾으시는데 새로운 취미생활을 위해서, 수작업에 관심이 생겨서,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서, 태교를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오세요. 한 땀 한 땀 자수를 놓는 시간만큼은 온전히 자기만을 위한 시간이기에 그 자체로 힐링이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고요. 느릿해도 시간과 정성을 들여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물건을 만들고 가르치는 일에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3.무엇을 만드는 공방인가요?
다양한 프랑스자수(서양자수) 기법을 알려드리고 자수를 수놓은 실생활 소품을 만들고 있어요. 자수를 수놓은 뒤 티매트, 핀쿠션, 가방, 브로치, 쿠션 등 자신이 만들고 싶은 제품을 완성해 나갑니다. 기존 가방이나 옷, 양말, 캔버스화 등에 자수로 포인트를 줄 수도 있어 커스텀 아트도 가능해요. 실과 바늘, 천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재료에 대한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과 정성이 듬뿍 담겨진 특별한 선물을 해줄 수 있는 것도 매력적이에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것이 탄생할 때 오는 성취감, 선물할 때의 감동을 꼭 느껴보시길 바래요.


4.헬로 바나나영에서 공방체험은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어떤 체험을 하게 되나요?
자수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차근차근 밟을 수 있는 취미 클래스 5주 과정, 10주 과정이 있어요. 라인과 면을 채우는 기본 스티치만 익혀도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답니다. 자수는 2~3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 버릴 만큼, 몰입도가 굉장히 높은 취미에요. 느긋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자수의 세계에 입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일일 클래스는 시간과 완성도 면에서 부족함과 아쉬움이 생겨서 좀 더 고민하고 연구한 뒤 다시 오픈할 예정입니다. ^^;


5.공방에서 작업한 작품은 어떻게 되나요?(판매, 전시)
공방에서의 작업은 개인 작업과 클래스를 위한 샘플 작업, 시즌별 데코 작업, 판매용 작업으로 나뉘어요. 공방에서 먼저 선보이고 페어,프리마켓 등 외부에 종종 선보일 때도 있어요. 개인적으로 편히 즐겁게 하고 있는 작업은 따뜻하고 화사한 색감으로, 일러스트 풍의 소녀 캐릭터를 등장시켜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수놓고 있어요. 멈추고 싶은 행복한 시간을 사진을 찍거나 글을 쓴다거나 그림으로 그려 추억을 간직하듯이, 자수로 새기는 것이에요. 완성작을 보면 자연스럽게 자수를 놓던 때가 떠올려지고 미소짓게 되요.
샘플 작업은 수강생 분께 보여주기 위한 작업이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하게 수를 놓고 중간 과정을 보여주는 식으로 작업을 해요. 완성 작품으로는 이니셜, 도일리 등 고풍스럽고 앤틱한 분위기의 서양 자수를 놓습니다. 커리큘럼의 아이템도 수강생들의 흥미와 취향을 반영해 변화를 주고 인테리어 데코 소품도 시즌마다 바꿔줘야 해서 손이 부지런해야 해요. 공방을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프리마켓에서 판매할 소품도 틈틈이 만들고 있어요. 자신을 위한 선물이나 누군가를 위한 선물이란 콘셉트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만들어요. 핸드메이드가 주는 가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에 있다고 생각해 같은 아이템이더라도 색감과 포인트 장식으로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6.공방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개인 공방이기 때문에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자수를 배워 가실 수 있도록 중간에 티타임도 갖고 좋은 음악, 좋은 향기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공간이 크지 않기 때문에 개인, 2~3인 소그룹으로 찾아오시기 좋은 공방이에요. 개인맞춤, 예약제로 운영해서 자수를 시작하고 싶을 때 언제든 자수를 배울 수 있고 쉬었다가 다시 오셔도 되요. 강제성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그만큼 개인의 의지, 스스로 동기부여하며 즐기려는 마음이 필요하답니다.
저는 한 자리에서 누군가가 오기를 늘 기다리는 사람이니 클래스가 끝났어도 문득 들려주셨으면 해요. 쉬셨다가 나오시더라도 얼른 다시 뵙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만남과 헤어짐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이별에는 늘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고요.


7.공방을 운영하기에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로 가게를 여는 꿈이 있었어요. 부모님께서도 저를 믿고 지원해주셔서 겁 없이 시작은 할 수 있었는데 가르쳐주는 이도 없고 겪어보지도 않았기에 시행착오도 많이 있었어요. 홀로 공방 운영을 하면서 버거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공방의 존재를 반기며 좋아해주고 멀리서도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며 큰 힘을 얻고 있어요. 공방을 통해 나를 닮은 공간이 생겼고 좋은 인연을 만났고 따뜻한 만남을 가져왔기에 열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8.앞으로 향후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바나나영 오리지널 작품도 꾸준히 만들고 콜라보레이션 작업, 카페 전시도 해보고 싶어요. 자수를 테마로 여행을 떠나고픈 바람도 있고요. 좋아하는 일을 평생 직업으로 삼은만큼 조급해 하지 않고 오래 오래 즐기면서 작업할 계획입니다.
바나나영 공방을 통해서도 핸드메이드에 관심을 갖게 되고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제가 그 가이드 역할을 해줄 친절한 선생님, 친구가 되었으면 해요.
작고 소소한 공방이지만 넉넉함과 유쾌함이 있는 따뜻한 공방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


*대표자 프로필

김나영 (Kim Na Young)
신문방송 전공 후 마케터와 기자로 활동하다가 출장 차 방문했던 방글라데시에서 손자수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된 것을 계기로 자수를 시작, 일산에서 작고 귀여운 자수&핸드메이드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3. 부라더미싱 소잉팩토리 에디터
2013. 촉촉아트프로젝트 아티스트
2013. 터치포굿 업사이클링 전 두 번째 이야기 TOUCH 에코백 콜라보
2013. 핸드메이드코리아페어 2013 참여 작가
2012. 헬로 바나나영 운영 시작
 
http://nayoung520.blog.me/
www.헬로바나나영.kr








2014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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