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일러스트 : 허먼 멜빌의 이야기 속에 담긴 겹겹의 의미를 드러낸 시각적 걸작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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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먼 멜빌의 이야기 속에 담긴 겹겹의 의미를 드러낸 시각적 걸작 탄생
그래픽 모비 딕


세계 고전의 그래픽적 재탄생
허먼 멜빌의 이야기 속에 담긴 겹겹의 의미를 드러낸 시각적 걸작 탄생

『그래픽 모비 딕』

“영혼이 없는, 똑같이 찍어내듯 만든 컴퓨터 일러스트레이션이 넘치는 이 시대에 열정적이고 다소 강박적이기까지 한 맷 키시의 작품은 감성적인 수제 이미지에 대한 옛사랑을 회상하게 한다. 그는 현재 디자인계에서 사라진 재료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그런 열정을 다시 본다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은 훌륭하다.”
폴라 셰어, 펜타그램 디자인사 대표

『모비 딕』에 영감을 받은 일러스트레이터 맷 키시가 시작한 18개월 간의 대서사시

『모비 딕』은 주인공 에이해브 선장과 그를 불구로 만든 흰 고래에 대한 선장의 집착을 그린 대하소설이다. 미국 문학 역사상 가장 많이 읽혔으며 가장 존경 받는 책 중 하나다. 요즘 잘 읽히지 않는 이런 세계 고전 문학 『모비 딕』에 영감을 받은 오하이오 주의 예술가 매트 키시는 2009년 8월의 어느 날, 그만의 서사시를 시작했다. 150년도 훨씬 지난 『모비 딕』 오리지널 판본의 책을 따라 키시는 허먼 멜빌의 고전을 그리기 시작했다. 552페이지의 시그닛 클래식 페이퍼백 판본에서 한 페이지당 한 구절을 발췌해 18개월 동안 하루에 한 이미지씩 꾸준히 그려 나갔다. 철저히 스스로 학습하듯이 키시는 작품에 대한 어떠한 틀도 정하지 않았고, 디지털 형태로만 존재하는 현대 문학과 예술에 대응하여 일부러 아날로그적 작업 방식을 선택했다. 그는 오래되고 버려진 책들에서 나온 폐지와 볼펜, 마커, 페인트, 크레용, 잉크, 수채화 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했다. 이미 인쇄된 글과 이미지 위에 그림을 덧입힘으로써 키시는 멜빌의 이야기 속에 있는 겹겹의 의미를 드러내는 시각적 걸작을 만들었다.

독특한 구성, 1,000페이지를 육박하는 세계 고전을 그래픽과 함께 읽는 재미까지

이 책의 작가 맷 키시는 처음부터 이런 독특한 구성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어린 시절 영화 「백경」을 본 이후로 『모비 딕』과 사랑에 빠진 키시는 고리타분한 책을 읽는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으면서도 그 책을 9-10번을 정독했고 읽으면 읽을수록 사랑은 깊어져, 『모비 딕』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우연히 토머스 핀천의 『중력의 무지개』를 페이지마다 하나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한 잭 스미스의 작업을 보고 『모비 딕』을 그림으로 표현하리라 마음먹었던 것이다.
우선 18개월 간 거의 매일을 각 페이지에서 한 구절씩을 발췌하고 어쩜 그렇게 구절에 딱 맞는지 신기할 정도로 재치 있는 그림을 그린 키시, 그리고 옆에서 묵묵히 그 일을 도운 그의 아내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나는 『모비 딕』이라는 제목만 알고 있었을 뿐, 한 번도 읽은 적이 없다는 것을 고백한다. 하지만 『그래픽 모비 딕』을 읽고 고전 『모비 딕』,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 담긴 다양한 주제, 신, 사랑, 증오, 정체성, 인종, 섹스, 유머, 강박, 역사, 일, 자본주의 등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모비 딕』에 작가 키시는 왜 그토록 집착했는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1,000페이지를 육박하는 세계 고전을 처음부터 정독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특히나 이렇게 인생의 다양하고 깊은 주제를 다룬 고전은 더욱 그러할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그래픽 모비 딕』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 이 책을 읽는 순간, 『모비 딕』의 에이해브 선장과 그의 집착이 더욱 궁금해질 것이다.

2012년 오프라 윈프리의 <당신이 읽을 줄 몰랐던, 하지만 읽자마자 바로 사랑에 빠질 11권의 책> 중, 1위 선정.
2012년 TED 전자책 리스트 선정.







일러두기
이 책의 원서 『MOBY-DICK IN PICTURES. ONE DRAWING FOR EVERY PAGE』는 552페이지 분량의 시그닛 클래식 페이퍼백 판본을 참고로 하여 구성되었다. 한국판 『그래픽 모비 딕』의 각 면의 숫자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비 딕』 상, 하를 의미하며, 텍스트는 해당 페이지의 본문에서 인용한 것이다. 전반부의 주황색 페이지는 『모비 딕』 상권의 페이지를, 후반부 파란색 페이지는 하권의 페이지를 가리킨다.

맷 키시Matt Kish
맷 키시는 1969년에 태어나 현재 오하이오 주에 살고 있다. 그는 카페테리아 요리사, 전문의 수련의, 서점 매니저, 영어 선생님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결국 도서관 사서로 근무했다. 그는 틈나는 대로 주변에 있는 것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필름과 화학 약품을 이용한)35mm 흑백 사진, 만화책과 잡지 제작, 콜라주 작업 조금, 펜과 잉크를 이용한 많은 것을 시도했다. 『모비 딕』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다.
홈페이지
www.spudd64.com  블로그 everypageofmobydick.blogspot.com

옮긴이 강수정
연세대를 졸업한 뒤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비 딕』과 『새비지 가든』, 『신도 버린 사람들』, 『아버지가 없는 나라』, 『독서일기』, 『우리 시대의 화가』, 『앗 뜨거워』, 『토스카나의 태양 아래서』, 『반짝이는 박수 소리』, 『보르헤스에게 가는 길』, 『리버 타운』, 『노인들의 사회 그 불안한 미래』, 『카바레-새로운 예술 공간의 탄생』, 『여자라는 종족』, 『거꾸로 가는 나라들』, 『크리에이티브 마인드』 등이 있다.

 

 

2014년 2월호

 


문의 / 미메시스출판사 홍유진 Tel. 031-95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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